면접의 종류 (창의성 면접)

인적성 시험을 합격하여 면접을 볼 기회를 얻었지만, 인사팀의 면접 안내 공고를 읽어보면 한숨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면접이면 면접이지, 도대체 면접의 종류가 뭐 이리 많단 말인가

 

기업마다 다르지만, 면접에는 1)인성 면접 2)전공 면접(직무면접) 3)창의성 면접 4)토론 면접 등이 존재한다

 

심지어 1박 2일 면접, 도미노 면접, 식사 면접 등 고개를 가로젓게 만드는 면접들 또한 존재한다

 

이번에는 우선 창의성 면접이 무엇이며, 면접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이야기해보자

 

인터넷에 창의성 면접에 대해 찾아보면, 대표적으로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 애플, 페이스북, 삼성 등에서

지원자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서울에 맨홀이 몇 개 있을까?", " 골프공에 홈이 몇개나 파져 있을까?" 같은 질문들 말이다

 

흔히 들어본 질문이지만 긴장되는 면접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듯한 느낌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답도 없는 이런 질문은 왜 하는 것일까?

 

 나는 이 면접을 창의성 면접이라 쓰고 논리성 면접이라고 읽는다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사고 과정, 사고 깊이, 침착함을 보고 싶어서 창의성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면접관들은 독특한 질문에 대해 독특한 대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독특한 질문에 논리적인 대답을 원하는 것이다

 

물론, 위에 저런 식으로 단편적인 질문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며 꼬리물기 질문을 하는 것이 면접에 더욱 자주 출제된다

 

예를 들면,

"로봇의 기술 발달에 의해 하반신 마비 장애인 분들이 이족 보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후 사회가 어떻게 변할 지 예상해 보고, 이러한 사회에서 ㅇㅇ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무슨 전략을 펼쳐야할 지

설명하시오"

같은 문제들이 출제된다.

 

창의적인 답변을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지만, 이 또한 논리적인 추론이 바탕에 깔린 대답을 해야한다

 

결론적으로 창의성 면접은 1)당황하지 않고 2) 논리적으로 대답을하면 된다.

 

이해를 위해선 기본 암기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듯, 논리성 또한 상식과 기업 관련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펼칠 수 있다

 

실제 지원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과 겹쳐서 현실성 있는 답변에 창의성을 함께 섞을 수 있다면

면접관들이 탐낼 인재로 보일 수 있다

 

창의력이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자

 

실상은 창의적인 대답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 제시가 중요한 면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