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범죄, 액션
| 러닝타임: 113분
| 감독: 가이 리치
| 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영국 대마초 왕국의 정점인 미키 피어슨이 자신의 왕국을 판매하는 빅딜 과정을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연출로
재기발랄하게 풀어내는 영화 젠틀맨을 리뷰해보자
이 영화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스내치>를 연출한 가이 리치 감독이 오랜만에 본인 특유 스타일로 돌아와
쾌감을 선사한 영화다
가이 리치의 영화는 한마디로 골 때린다
영화 내내 손에 땀을쥐게하며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의 혼을 빼놓는
가이 리치 특유의 이야기 방식이 나는 너무 좋다
[스포 주의]
<줄거리>
거대한 대마초 왕국을 건설한 미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는 은퇴를 생각하며 본인 왕국을 미국의 억만장자에게
판매하려한다
비좁은 영국의 땅에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대마초 농장을 12개씩 운영하며 왕국을 건설한 미키 피어슨은 4억달러에
본인 왕국을 판매하기로 빅딜을 협의한다
그런데, 협의가 끝난 뒤 중국의 삼합회 2인자 드라이아이즈(헨리 골딩)가 미키 피어슨을 찾아와 대마초 왕국을 본인에게 판매하라는 제안을 해온다
이에 관심 없던 미키 피어슨은 드라이 아이스를 내쫓고 상대도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날 이후 그의 농장 중 한 군데가 습격을 당하는데, 습격 당사자들은 습격 장면을 촬영하여 인터넷에 올리며
미키 피어슨의 심기를 건드리고 사업에 큰 타격을 준다
농장을 습격한 인원은 통칭 코치(콜린 파웰)가 있는 체육관의 아이들이다
코치는 길거리 아이들을 체육관으로 불러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으로 아이들의 잘못을 본인이
책임지겠다며 미키 피어슨을 찾아간다
체육관 아이들을 꼬드겨 미키 피어슨 사업장을 습격하게 만든이는 드라이 아이스의 부하 중 한명인 것을 알게된
미키 피어슨은 삼합회 1인자인 조지를 찾아가 다시는 본인 사업을 건들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조지 몰래 미키 피어슨에게 접근한 드라이아이즈였기에 조지는 모르는 내용이었고, 드라이아이즈에게
멋대로 굴지 말라는 경고를한다. 하지만 드라이아이즈는 조지를 살해하고 삼합회의 1인자가된다
사실 드라이아이즈는 미키 피어슨의 왕국을 사겠다는 미국 억만장자와 짜고 미키 피어슨의 사업에 타격을 입혀
왕국의 가치를 낮춰서 사들인 뒤 운영은 드라이아이즈가하겠다는 협의를 한 상태였다
조지를 제거한 드라이아이즈는 본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 거래를 어떻게든 성사시켜야했고 미키 피어슨의 유일한 약점인 아내 로잘린드(미셀 도커리)를 납치하려하지만, 미키 피어슨이 드라이아이즈를 제거한다
본인 사업에 누가 타격을 입힌 것인지 알게된 미키 피어슨은 미국 억만장자를 협박하여 손해 비용과 그의 신체 일부를 받아냄으로써 자존심 회복을하게된다
[영화 분석]
이 영화는 내용만 보자면, 흔하디 흔한 3류 범죄 영화로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구성과 이야기 진행 방식이 독특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스윽 지나간 내용이 핵심으로 부각되며
관객들의 입에서 탄식을 자아해낸다
영황의 진행은 줄거리에서 언급이 한 번도 되지 않은 사설탐정 플레쳐(휴 그랜트)라는 인물에 의해 진행이된다
미키 피어슨의 오른팔인 레이먼드(찰리 허냄)을 찾아온 플레쳐는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이 많다며 2천만 파운드를
플레쳐에게 요구한다
플레쳐는 본인이 알고 있는 모든 내용을 마치 영화를 촬영하는 감독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가이 리치 감독이 곧 플레쳐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영화는 플레처의 "큐", "액션", "정지" 시그널에 의해 진행된다
하지만, 플레처도 결국 영화 안의 인물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이 영화를 이끌어온 핵심인 플레처의 이야기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되면 영화 막판 15분이 진행된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며 영화는 여러 이야기가 우당탕탕 산발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엔 모든 이야기가 한 교차점에서 만나며 관객들의 탄식의 자아해낸다
자칫 난잡하고 정신없는 영화가 될 수있지만, 가이 리치 감독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스내치> 등을
연출하며 이러한 방식의 영화에 대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젠틀맨을 본 뒤 다시 한 번 가이 리치 감독의 전작들을 찾아보게되었으며, 역시나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임을 느낀다
한 줄 평: 관객의 혼을 빼는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재치있는 이야기
평점: 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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